2017-05-27 토요일
지리산 주능선 종주 2일차
연하천대피소 출발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대피소 까지.
사실 어제밤 남자방에서는 잠을 잘 잘수가 없었다.
내가 문 바로 앞의 자리에 배정을 받았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들락 날락 거리는지, 게다 건너편의 할아버지들은 어찌나 소곤대는지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모른다. ㅋㅋㅋㅋ
나가서좀 떠들고 잠좀자지 왜 그렇게 잠들이 없는지.. ㅎㅎㅎㅎㅎ
이른 아침 나와서 혼자 커피 한잔 끓여서 마시는데,
오프라인에서는 본적이 없는 고윈클럽의 탱그리 대장님을 만났다.
대장님한테 먼저 인사하고 저는 생맥주고, 친구들이랑 왔다고..
양쪽 무릎이 다 까지셔가지고는 약도 바르고 응급처치도 하고.. 일단은 가는데 까지 가신다고 가벼이 인사하고 먼저 쒱~~
아침을 간단히 먹고 이제 연하천 대피소를 뒤로하고 출발~
더러운 먼지층이 분리되어 있는게 보인다.
근하형
다들 사진한장씩 찍어주고~
여기 이름이 뭐였더라..
밧줄도 잡고 오르고
낑낑..
벽소령에 도착
라면밥으로 점심
오늘 참 날 좋다.
선비샘
참 날 좋다.
낑낑.. 오르락 내리락..
비타민도 물에 타먹고..
지리산 주능선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저기 까지 가야함 ㅋㅋ
슬슬 힘들고 지쳐간다.
드디어 세석 대피소 도착
세석대피소에서 요기후 얼렁 장터목으로 가기로한다.
멀다 멀어
저 아래 보이는 세석대피소
이런 제기럴.. 봉하나 넘으면 지척인줄 알았더니..
으아~ 아직도 또 넘어야 할 봉우리가 또있어~
드디어 오늘의 골인 지점인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종배랑 나는 지난 겨울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거림 코스를 다녀갔었다.
그땐 매우 힘들어 했었는데, 역시 자주 다닌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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