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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능선 종주 #3 - 2017

by 굳데이 2017. 6. 19.

* 지리산 주능선 종주계획

* 지리산 주능선 종주 1일차

* 지리산 주능선 종주 2일차

* 지리산 주능선 종주 3일차



지리산 주능선 종주 3일차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아침) - 중산리 하산.



오늘 가는 코스는 사실 거리가 길지가 않다. 

게다 하산하는 코스라 체력적인 부담도 앞선 이틀간의 산행보다 덜하다.


첫날밤 연하천에서 피곤해서 술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 

어제밤 남은술을 모두 깨끗하게 다 마셔버렸다. 


근하형이랑 종배는 굳이 일출 안봐도 되지 않냐며 우리의 목적인 주능선 종주로 마무리 하자고 취기에 웃으며 떠들고 ㅋㅋㅋ 


새벽3시즈음 일어나서 갈사람만 가자는 생각으로 조용히 "근하형~" 하고 불렀더니 

후다닥 일어나서는 지금 몇시냐며.. ㅋㅋ 

종배 깨울까? 묻길래 그냥 조용히 불러 봐요~ 


"종배야~" 

종배도 후다닥 일어나더니 주섬 주섬 옷을 챙긴다. 


결국 모두 일어나서 일출을 보러 가기로 한다. 

술도 덜깨고 잠도 덜깨고.. 날은 춥고.. ㅋㅋ 



생각보다 우리가 빨리 도착할거 같에서 중간에 쉬엄 쉬엄 왔는데도 아직 일출은 한참 전이다.

사람들 더 올라오기전에 잽싸게 인증샷을.. 후다다다닥~ 



힘들긴한데 다시와도 재미있긴하다.




진짜로.. 첫날부터 날이 좋다 좋다 했는데, 땡그런 일출을 보다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


저 앞에 넘어가지 말라고 줄쳐놨는데 더 좋은곳에서 일출을 보겠다고 굳이 그 줄을 넘어가는 얌체족들.

같은 나라사람인데 참.. 그 얌체근성. 정말 보기 흉하다 흉해.

쪽팔린걸 알아야지.. 



숨은 형, 형수 찾기. ㅋㅋㅋㅋㅋㅋ 아주 웃겨 죽어 ㅋㅋㅋㅋ 



역시 정상에서의 바람은 엄청나다 ㅎㅎ 



여기서 빠질수 없지. 자 스키 점프 가자~! 



씨익~ ㅋ 




통천문



결국 근하형은 저 커다란 가방을 대신 메주진 않았다. ㅋㅋㅋㅋㅋ 




장터목 대피소.



정말 운치 있어요.

언제 또 가게 될날이 오겠죠.



중산리로 하산하는 길에 잠시 발도 담궈보고. 



중고장터에서 들여온 미랜의 코모도 드래곤.


40리터정도 되는 배낭인데 19키로를 패킹했음 ㅠ.ㅜ

사실 집에서 짐싸면서도 이건 좀 과한것 같에서, 

남부 터미널에서 종배한테 짐을 좀 줘야지 하고 남부터미널에 땀흘리면서 갔더니,  

종배가.. 분명히 분명히... 40리터 배낭을 산다고 그랬는데..

25리터급에 아주 개미 하나 들어갈 틈 없이 패킹을 해왔다.


결국 그냥.. -_-; 


대피소 산행용으로 아주 최고인듯하다. 

저 무게를 달고 3일을 산행을 했는데 어깨나 허리나 별 무리가 없었다.



돌탑



하트돌탑



칼바위.

이제 다왔어요~ 

하산길도 만만치 않죠?



하늘로 통하는 길


우리가 소화해야할 코스는 모두 소화했습니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 모두 무사히 완료! 


하지만 여기서 중산리 버스 터미널까진 약 2km 좀 안되게 걸어야 합니다. ㅋㅋㅋ



아이스크림 물고 샤방 샤방~ 



지리산 근처는 진짜로 먹을만한 식당이 없다. 대부분 맛이 없고 비싸다. ㅋㅋㅋ 

근데, 여기 중산리 휴게소 매점 바로옆 기사식당.

이집은 가격도 착하고 맛있다. 



이젠 집으로~!!


모두들 고생했어요~ 하지만 즐거웠어요~ 

또 뭉치자구요 노랑리본 원정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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