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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

친구와 지리산

by 굳데이 2016. 12. 30.

2016-12-25(일)~2016-12-26(월)

이틀간 지리산에 다녀왔다.


꽤나 오랜동안 종배를 꼬셔왔던 것 같다.

아무래도 여행이라는건, 어딜 가느냐보다는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제일 중요한 요소인게 분명하다.


11월부터 겨울 지리산을 가기 위해 

등산화부터 겨울산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차근 차근 준비물을 구비했고, 주말마다 시간을 내어서 북한산과 청계산등 조금이라도 체력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사실 겨울산행은 준비물도 부담이지만, 실제 가려면 큰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ㅋㅋㅋ 


장터목대피소를 예약을 했고, 백무동에서 장터목 천왕봉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했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백무동까지는 약 4시간 소요. 


오전 7시 버스를 타고 11시경 백무동 도착. 

점심을 먹고 산행을 하기로 한다.



참샘산방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도 없었지만 된장국 백반이 8000원이라니. 

시골인심 참 대단하다 싶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도 저런 밥상 5000원 주고 먹어도 맛없다고 했을것 같다.



어쨌거나 배는 채웠고, 백무동에서 입산.



백무동에서 소지봉까지 꽤나 업힐이다.



참샘에서 약수도 한잔 벌컥 벌컥.




좀만 더 가면 급경사는 이제 끝난다. 화이팅! 



드디어 소지봉 도착

아직 여유 있다. ㅋ



그놈의 3키로가 왜이렇게 긴거야... 



드디어 장터목 대피소 도착



멀리 보이는 노고단부터 반야봉.




멋지다.



잠시 쉬었다가, 대피소 자리 배정을 받고 이제 먹방 시작.

역시 삼겹살에 소주는 따라올자가 없다.



하하!



새벽일찍 일어나서 천왕봉 오르는길.

일출을 예상했었는데, 밤새 눈이 내려서 일출은 됬고~ 여유롭게 설산 산행을.. 



통천문. 그 좋다는 천당으로 통하는 문이라지.. 



아.. 너무 멋지다.



근사하다.



드디어 천왕봉 



만세



절경이다.



아 뒤에 구름이 조금만 걷혔더라면 완전 멋진뷰를 담을수 있었는데..




나의 야리꾸리한 활쏘는 자세를 너무 바보스럽다 탓하더니 멋진 자세를 취한다. 

그럴싸 하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중산리로 하산하는길.



눈은 이제 비로 바뀌어 주룩 주룩.. 



하산하는길도 참 멋지긴했다. 수량도 엄청났고.



좋은 신발은 널 좋은곳으로 인도할거야. 천당. 

천당으로 통하는길. 통천길. ㅋㅋㅋ 




우리가 진행한 코스. 


동서울에서 백무동까지 버스가 있고, 

중산리에서는 원지까지 버스로 이동, 원지에서 남부터미널까지 우등버스를 이용하여 복귀했다.



이리저리 사는 이야기로 수다도 떨고, 재미있는 여행을 다녀왔다.

종배야 고생했다. 

다음 지리산은 좀더 연습해서 종주코스로 가보자고~ 



*장터목대피소는 국립공원관리공단(http://www.knps.or.kr/) 에서 예약을 할수 있고, 매월 1일, 15일에 예약이 가능하다. 

대피소의 약 50미터아래 식수를 구할수 있는곳이 있다. (겨울철에는 얼을수도 있다)

대피소에는 식수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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