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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금계)

by 굳데이 2016. 6. 7.

지리산 둘레길 홈페이지

http://jirisantrail.kr/


우린 3코스인 인월 - 금계 구간을 1박 2일에 걸쳐 여유롭게 트레킹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20키로 구간이지만,10 키로씩 2일에 나눠 한다해도 평소 산행이나 걷기 운동을 자주 못하는 사람들은 조금은 힘들수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위해서 동네의 대모산과 구룡산을 몇회 사전 답사를 했습니다. (약 7~8키로구간)

솔직히는 좀더 연습을 하고 갔었어야 하는건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우린 8키로, 12키로를 나눠서 8키로 지점인 매동 마을에서 민박을 하기로 했고, 

둘째날 12키로 거리가 첫째날 8키로보다는 4키로나 더 되는 장거리여서 와이프가 끝부분에선 좀 힘들어 했습니다.


(그냥 준비 없이 방문하기 보다는 평소 조금 걷기, 산행 연습을 한뒤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1일차 

인월 - 중군마을 - 장항마을 - 매동마을 (숙박) 

(약 8키로남짓)


2일차

매동마을 - 상황마을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약 12키로 남짓)


매동마을에는 우리와 같은 코스를 잡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민박집이 다른 마을에 비해서 많이 있습니다.  

(오래전 1박2일 촬영을 우리와 같은 코스로 촬영을 한적이 있음)

우린 감자바우집이라는 집에서 민박을 했습니다. (공씨 할머니네 라는 집이 가장 유명한듯... )


준비물

등산화, 스틱, 모자등의 운행 장비 일체, 등산의자,


와이프배낭 (11 리터급)

-  물500ml 2통, 상의1, 갈아입을속옷, 양말1,우모복(매우얇은하계용임)

내 배낭 (25리터급)

-  물500ml 4통, 물1000ml 1통, 막걸리1통, 갈아입을속옷, 상의1, 양말1, 보조배터리, 행동식약간(초코바등), 컵2개


차편

2016-05-14 (토) 오전 8:30분 동서울 - 인월 (함양고속버스)

인월 약 오후1시 도착


복귀

2016-05-15 (일) 오후 5시 10분 마천 - 동서울 (함양 고속버스)

동서울 약 밤 10:30 도착 

(석가탄신일이라 내려갈때도 올라올때도 엄청나게 막혔음)




인월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그냥 작은 식당. 

하지만 맛은 끝내줬습니다. 김치찌개랑 순두부랑 잘먹었습니다. 

 


3코스 출발지 근처의 둘레길 남원센터

우리는 인월 -> 금계 방향이며 표지판의 빨간 화살표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처음 만난 중군마을. 



숲속 트레킹. 갈림길마다 저 표시판의 빨간 화살표를 보고 진행을 합니다.



고개(수성대, 배너미재) 하나 넘고 힘들어서 싸가지고간 막걸리 한통을 먹을 심산이었는데, 

내려 오자 마자 파전 냄새가 끝내줬습니다. 

결코,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파전과 동동주 한통을 먹었어요. 



시원한 계곡도 지나고, 



고개 넘고 장항마을 만세! 



토끼풀로 반지도 하나 하고, 




반지끼고 트레킹



감자바우집 도착, 저녁 식사. 

고기가 하나도 없는데 혼자서 소주를 2병이나 먹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고 아까워서 싹 비웠습니다. 

와이프가 이번 여행중 제일 좋아했던 부분입니다.


정말 잘먹었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자바우집 내외분 너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매동마을의 여러 민박집들. 이정표에 적힌것보다 훨씬 많고, 대부분의 가정집에서 민박을 합니다. 



이제 2일차 일정 출발전에 민박집에서 기념 ㅎㅎ 



매동 마을 소경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더위를 식히는 중인 개삼형제들 



등구재를 넘기전인 상황마을엔 여러 음식점이 있고, 등구재 너머 창원마을부터는 거의 없어요. 

식수와 행동식을 반드시 여유롭게 챙겨서 가야 합니다.



다랭이논(계단식논)

예전에 세르게이랑 왔을때엔 4월 초부근이어서 휑 했었는데 5월이라 논도 있고 나무도 많고 정말 좋았어요.



예쁜 농가도 보이고



창원마을



창원 마을 소경



이제 힘빠진 와이프... 고생 많았어.. 토닥 토닥... 



힘든 트레킹을 거의 마칠 시간이 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금계마을. 

뭐가 나오겠지 나오겠지 하면서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힘도 다 빠진 상태기도 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동동주 한잔하자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파전집. 



상받았다는 막걸리와 큼지막한 파전. 

그리고 김치와 돼지감자



이렇게 우리는 무사히 1박 2일간의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와이프는 힘은 많이 들었지만 다행히 아픈곳은 없었고, 정말 좋았었다고 합니다. 

다음엔 또 다른 코스로 도전을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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