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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

겨울 설악산 (용대리 - 소청 - 소공원)

by 굳데이 2018. 1. 30.

1월27일 토요일~ 1월 28일 일요일 설악산 산행


2018년 첫 국립공원 산행은 설악산으로 결정후, 재수 좋게 소청대피소 예약이 되었다.

이번엔 백담계곡으로 오르기로 한다.


용대리에서 백담사 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나, 통상 12월~이듬해4월정도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결빙구간이 많아서이다)


용대리에서 백담사 까지는 7.5km, 걸어서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으므로, 백담계곡을 온전히 걸어가면서 구경을 할 수 있다. 


동서울에서 7:20분 버스를 타고, 용대리(백담사)에 내린 시각은 9:50분정도. 

(인터넷 버스 예매 사이트에서는 2시간이라고 적혀 있지만,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 원통터미널에서 보통 15분정도 휴식을 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1일차 : 용대리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점심) - 봉정암 - 소청대피소 (1박) 

2일차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양폭대피소(간식) - 비선대 - 소공원 



용대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백담사까지는 7.5km 정도.



용대리는 황태덕장이 유명하다.



국립공원입구

한계령이나 소공원쪽에 비해 상당히 등산객들이 적다.

우리포함해서 3~4팀 정도 될라나.. 



백담계곡을 따라 걷는다.



임도구간에 결빙된곳이 많다.




겨울 백담 계곡 소경



백담사에 도착

11시 50분



커피 한잔 하고 출발.



10~14kg 정도의 배낭들



이제 영시암으로



수많은 돌탑들




길은 한적하니 아주 좋다.



거의 등산객들이 없다.

한번 만난 스님들



계곡물이 그대로 얼어버렸다.



영시암 도착 

13시 26분



엄청나게 커다란 고드름들.

저거 맞으면 갈수도 있겠다. ㅋ



영시암 갈림길

좌측은 오세암으로, 우측은 봉정암(대청봉) 방향으로.

우리는 우측으로.



한적하니 정말 좋다.

산객들이 별로 없어서 전세낸것 같다.



수렴동 대피소

13시 50분



늦은 점심은 라면과 김밥, 그리고 막걸리.

우린 지평막걸리로.



수렴동 대피소 취사장.

짐을 정리하고 출발한다.

14:45분




소다맛 캔디바처럼 얼어버린 계곡



계곡의 폭포들이 꽝꽝 얼어있다.




날은 아주좋다.

계곡의 상단엔 해가 쨍쟁

하단은 해가 들지 않는다.



쌍용폭포중 우폭 (좌폭은 단렌즈의 한계에 찍질 못했다.)



여름엔 굉장히 멋지겠지.



멀리 보이는 중청, 달

오늘 날은 정말 좋다.

일주일내내 엄청 추웠는데, 27일 토요일부터 살짝 풀렸다.



새밥



머리를 숙이면 부딪치지 않습니다. (부딪히지가 맞다)




계곡을 수차례 건너며 진행한다.



봉정골을 알리는 표지판 

16시 55분

봉정암 500미터전. 이제 상당한 경사구간 시작이다.



몇번을 껄떡껄떡 대니 어느덧 상당히 고도가 높아졌다.



더 껄떡대니 껄덕고개 도착. (사자바위)

잘 보면 사자 처럼 생기긴했는데, 사진을 담아오진 않았다.

17시 14분

300미터를 20분에걸려서 왔다. 아이구 힘들어라.. ㅎㅎ 



봉정암 도착 

17시 27분

문수전이랑 지혜전이 있길래 찍어봤다. (내 이름, 와이프 이름)


굉장히 깊숙하고 높은곳에 있는데, 엄청나게 큰 절이구나... 되게 신기하다.

화장실도 들르고, 조금 앉아서 쉬었다가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진행한다.



소청대피소 도착.

18시25분

사실, 봉정암에서 소청봉까지 1.1km 이며, 1시간정도의 거리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소청대피소는 약 700m 정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하하하하하.. 





좌측의 큰산은 귀청봉

우측 하단의 불빛은 봉정암



얼렁 짐풀고 저녁식사.

집에서 김치찜을 직접 만들어왔다. 

다들 나의 요리 실력에 깜짝놀란듯. 촤하하하하!

근하형이 갖구온 피자. 대피소에서 피자를 먹어보다니 ㅋㅋ 


주중, 너무 심한 한파에, 주말 소청대피소를 대부분 취소한 모양이다.

정말 몇팀 없었다. (자세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약 5~6팀 정도 되나..)


3월부터는 국립공원에서 금주시행이다.

난 애주가지만, 사실 이날도 뒤에 20~30대로 보이는 친구들이 술먹고 시끄러워서 좀 보기 흉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대피소문 앞부터 쭈욱 토해놓고, 

화장실엔 조준을 못해서 다른데 싸놓고.. ㅋㅋㅋ;;


몇팀 안되었고, 우리 외엔 한둘 오신 어르신들이라, 시끄러운 저 친구들 밖에 없다.



다음날 아침 공룡능선

형수는 너무 멋지다며, 날풀리면 반드시 공룡능선을 오겠다 한다.

멀리서 들리는 근하형의 투덜 ㅋㅋ;;



일요일 아침은 좀 흐리다.

하늘에선 짙눈깨비가 날린다.



단체사진 찍고 출발~

8시 25분



소청대피소에서 소청봉까지는 400m



가장커다란 봉우리가 귀청봉



봉정암 방향




겨울산은 마치 수묵화 같다.



소청봉도착 

8시 45분

뒤로 대청봉이 보인다.



좌측은 대청, 우측은 중청



중청이 가까워서 좀더 높아 보인다.



속초쪽으로 하산한다.

날이 좋았더라면 더욱 예뻤을텐데, 오늘은 좀 흐리다.





소청봉에서 희운각 코스가 굉장히 험하고 경사가 심하다.

와, 여기 오르려면 진짜 힘들것 같다.





가깝게 보이는 공룡능선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 코스에 눈이 많다.



잘보이는 1275봉



날이 갠다.

먹구름이 바다쪽으로 넘어간다.



휴우, 희운각 대피소.



10시 도착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무너미고개 10시 11분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공룡능선이다.

오늘은 힘이 많이 드니까 다음에 가기로 한다.



와폭




천당폭포



양폭대피소

11시 3분





양폭대피소 앞의 만경대



차와 행동식으로 요기를 하고, 출발

11시 40분



양폭대피소



하산길 뒤돌아본 양폭대피소



엄청난 스케일의 천불동계곡



오련폭근처 (우측이 오련폭인데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아 스케일 좋다.



만세~




오련폭 우측의 철계단길




장군봉(미륵봉) 중간즈음 금강굴이 있다.



비선대

13:10분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는 약 3km 정도 되며 거의 평지길이라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간다.

우린 소공원으로 하산해서, 7-1번 버스를 타고, 속초중앙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고 복귀 했다.


한겨울인데, 눈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눈가뭄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2월에 큰눈이 오길 기대해본다.


우린 다음에 희운각 대피소를 예약하여 공룡능선을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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