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하면서 야경도 많이 찍으러 다녔는데..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수 있는 몇 포인트중
예봉산은 제일 멋진곳 같다.
지수와 기홍이는 일을 마치고 늦게 합류하기로 하였고, 종배와 난 점심때 출발하였다.
지난번에 갔었던 은근 맛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지금 찾아 보니 삼시세끼 라는 집이었군. 두번째지만 음식이 맛있다.
팔당역 근방에 주차를 해두고, 예봉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거리는 약 1키로지만 계속 꽤나 험한 오름이다.
미랜의 글래시어 어비스칼라. 생각보다 예쁘다.
미랜 배낭이 각도 잘나오고, 수납성도 좋고, 등판 시스템도 참 잘되어있는것 같다.
이번은 정말 먼지가 엄청났다.
팔당대교, 넘어서는 검단산인데..
요샌 밝은 날을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세상에.. 시정이 1,2 km 정도 나오나보다..
나라도 참 어둡다.
예봉산 정상엔 무언가를 공사중이었다.
뭘 지으려는걸까...
더이상의 쓸데 없는 자연을 훼손하는행동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의도치 않은 커플룩. -_-;;;
어렸을땐 종배더러 애기백돼지라고 놀렸었는데
이젠 반대로 놀림을 당하고 있다. ㅠ.ㅜ
건강상의 문제도 있을수있고 해서 체중 조절을 해야할텐데..
예봉산 정상석 너머는 북한강 건너편 양수리쪽인데, 보이지가 않는다.
거참 정말 뷰가 안나오는 날이다.
이제 적갑산 방향으로 간다.
예봉산 정상에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철문봉.
드디어 활공장에 도착하였다.
예봉산 정상에서 천천히 걸어도 20분~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와 이렇게나 더러운 하늘아래 살다니..
날이 엄청 더러워서 야경은 기대안했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매우 훌륭한 뷰를 제공해준다.
와!
지금 대한민국은 변화 하고 있다.
대통령도 탄핵이 되었고, 구속이 되었다.
동생들(기홍이랑 지수)이랑 같이 밥을 먹기로 하고, 우리는 먼저 라면하나 끓여서 소주 한잔을 한다.
활공장(패러글라이딩)에 만들어둔 천막.
이날 네팀 정도가 더 왔었는데,
여긴 패러글라이딩팀들이 사용하는 임도가 나있어서 그길로 오면 접근성이 매우 좋다.
파이어볼 친구.
어렸을때 부터 동네 친구라 이런저런 잡 이야기거리가 많다.
날이 좋았을땐 정말 엄청난 야경을 담을수 있을것 같다.
장마철 비오고 난뒤 야경담으러 와야 겠다.
아까 낮엔 잠실 롯데 타워가 안보였는데 밤엔 보이네..
누구라도 카메라를 들수 밖에 없다. 그냥 멋지다.
이건 새로산 라이트를 테스트 해보려고 찍은건데.. 배터리 문제인가 에이.. 또 사야하나.. ㅎㅎ;;
드디어 도착한 동생들. ㅎㅎ 세상에 이 야밤에 저 본인들 만한 박배낭을 메고..
대단한 녀석들인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ㅎㅎㅎ
이날 카메라가 스트로보가 망가져서 밤에 넷이서 모여서 노는 사진이 없다. ㅋㅋ;;;
도토리 사총사. 난 동글동글한 도토리.
올해 가을즈음 몽블랑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 하는 녀석들..
먼지덕에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다.
하산은 적갑산쪽으로 하기로 한다.
적갑산쪽으로 하산하는 길도 경사가 엄청 가파르다.
내려와서 임도를 통해 팔당역으로 가는길
한강 자전거길을 박배낭을 메고 걷는 날이 올줄이야.. ㅎㅎㅎㅎㅎ
지난번 지수의 소개로 다녀갔던 숙이네 간장게장집.
간장 게장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여긴 꼭... 강추! (검단산 밑에 애니메이션 고교 근처)
엄청나게 먹었다.ㅋ
밑에 두장은 보너스로.. 느와르 버전.
건강한 동생 녀석들 그리고 친구, 형아들...
다치지 말고 지금 처럼만 재미있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