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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경반분교 백패킹

by 굳데이 2016. 9. 6.

2016/09/02 ~ 2016/09/03 


이런 저런 일로 여름에 계곡 백패킹을 못간나는 이번엔 지수와 경반분교 계획을 세우고 지하철을 타고 가평으로 떠난다.


인터넷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지수의 친구가 바로 며칠전에 경반분교 다녀온 이야기를 해줘서 별 무리가 없다. 


가평역에서 칼봉산 자연휴양림까지 택시로 이동하는데 약 6,7 키로 였나. 뭐 그 이후 걸어서 약 2키로 정도 계곡 따라 올라간다고 했다.


우린 가평역에서 그냥 걸어 가기로 했다. 

사실 내심은 자신이 없었다. 허리 부상중이기도 했고, 박배낭 메고 몇시간을 걷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닌걸 알기도 했고.. 

그냥 지수를 믿고 걸어 가기로 했다.


다행히 몇분 안되어서 싸리꽃향기 펜션의 주인인 지수 아는 동생이 픽업을 나왔다. 휴우... ㅋㅋㅋ;;; 




티맵 켜고 가자는 지수. 

지수는 지난주 갑비고차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5등을 한 선수고, 난 허리다친 배나온 일반인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초코칩 쿠키가 살짝 보인다. 백패커는 초코렛을항상 준비해두어야 하나보다.



지나가던 길에 대추도 따먹고 비상식량으로 좀더 따가고 ㅋㅋ 


날씨 참 좋았다. 

이날 예보는 금요일은 좋고, 토요일 오후부터 비였다. 

춘천은 금요일부터 계속 비였다.


도착한 경반분교 캠핑장


조금 걷다가 지수의 지인 싸리꽃향기 펜션의 주인 민성씨(이하 민성씨)가 차로 점프를 시켜줬다. 

칼봉산 자연휴양림까지만 부탁했다가, 민성씨도 구경을 하고 싶다 해서 같이 차로 올라와서, 중간에 사진이 없다. ㅎㅎ;



경반분교 근처 마을 탐방중

현재 몇분 살고 계시지 않은듯하다. 


경반분교 조금 윗집에 이렇게 술도 팔고 있었다.


4륜차 경운기 조합.


경반분교 윗쪽 몇채의 집


경반분교가 위치한곳도 꽤나 산속인데, 이런데 분교가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예전엔 사람들이 어느정도 살았으니 분교가 생겼겠지. 



우린 적당한 박지를 발견하고 계곡을 건넌다


알락이는 튼튼하고 편하고 넓고 좋다. 게다 설치도 정말 편하다.

대신, 패킹 사이즈, 무게가 꽤나 나간다. 





백패킹 만렙


지수가 이번에 새로 산 집.


반고 소울 100 이라는 모델이고 7만원 줬다고 했다.

지수도 알락이 유저인데 알락이가 박지 선정에도 불편하고 부피도 너무 크고 해서 싸고 작은거로 새로 샀다고 한다. 

나도 좀 더 작고 가볍고 패킹 사이즈가 작은것으로 새로 영입을 결심했다. 

근데 반고 소울 100은 실제 보니 너무 작고 내 스타일은 아닌것 같았다. ㅋㅋㅋ 




하하 이제 먹자고~ 



계곡 물소리 들어가면서 고기도 궈먹고, 소주도 한잔하고, 이맛에 다니는거지. ㅎㅎ 











이렇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우두두두두 떨어지는거다. 

쉽게 멈출 비는 아니라 판단하고 잽싸게 일단 짐을 강건너 임도로 올려놓았다. 


- 어쩔까? 쉽게 멈출 비 같진 않은데.. 

- 그냥 싸리꽃펜션으로 이동할까요? 

- 오케이~ 가서 민성씨랑 술이나 한잔 더하자구~ 


우린 잽싸게 짐을 후다닥 패킹후 칼봉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했다.

이때 양 허벅지에 신호가 좀 왔다. 20키로가 넘는 박배낭의 무게를 좀 줄여야겠구나.. 


싸리꽃 향기 펜션 와서 뒷편에 가서 조용히 있다가 가기로 했다.



백패커 브라덜!


난 왠지 북한에서 군 사령관정도 되는 모양이.. 


담날 장비 말리는중.


아침도 해먹고, 점심도 해먹고, 맥주도 좀 까먹고, 장비도 다 말리고 슬슬 집에 간다~ 


담에 또 놀러 와야지~ 


우린 경춘선을 탔어야 하는건데, itx 선을 타서 바로 청평역에서 내렸다.지하철이랑 모양새가 좀 다른 기차. 



민성씨가 장비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지리산에 못가봐서 가보고 싶다며, 지수랑 꼭 같이 가기로 했다. ㅋㅋㅋ 갑시다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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