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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아저씨의 살며, 노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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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27

남양주 백봉산 양평으로 이사오면서 마당이 있으니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키워본적이 없어서 엄두를 못내다가 추석때에 갑작스럽게 9월 1일 생인 도리를 입양했다. (4주차에 입양) 8주차 정도 까지는 집안에서 키우다가, 이후 마당으로 내보내면서 산책도 같이 하고, 이번엔 오래된 친구 가스와 함께 남양주의 백봉산에 올라 보기로 한다. 백봉초등학교 쪽에 차를 대고 오른다. 거리는 3.5 키로 정도되고, 예상시간은 1시간반정도. 제법 잘 오르는 도리 가을의 끝자락 쉬엄 쉬엄 물도 먹어 가면서 호기심이 많은건지 사람을 엄청 쫓아 다닌다. 드디어 정상 도착예상시간보다 1시간정도 더 지체 된것 같다. 도리녀석의 호기심덕에... ㅎㅎ 백봉산은 산이 워낙 순하고 좋아서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엄청나게 받는것 같다. 전에 대모산 근처.. 2018. 11. 9.
원적산에서 10월은 매우 화려한 계절이다. 운무도 가장 멋들어진 달이고, 산으로 들어가기엔 최고의 날씨다. 이번엔 가스와 운무를 보러 원적산으로 향한다. 이천의 영원사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오른다. 약 2km정도이며 한시간에서 넉넉하게 한시간반정도면 된다. 등로는 매우 순한편이며 (길만 잘못들지 않는다면..) , 영원사가 꽤 높은곳에 위치해서 금방 능선에 붙게 된다. 영원사는 상당히 큰 절이다. 영원사 주차장에서 출발했으며, 사진상의 우측으로 등로표시가 되어있다.영원사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우측의 계곡길로 따라 올라가야 한다. 좌측길은 경사도 험하고 길이 안좋다. 부지런히 올라서 도착한 일몰 즈음... 원적봉인데, 뷰가 정말 근사하다. 저 앞의 천덕봉시간이 늦어져서 내일 아침에 천덕봉에 잠.. 2018. 10. 18.
송라산 백패킹 20180831. 8월의 마지막날.. 비가 일주일째 오다 개인 날이어서 이런날은 야경을 찍으러 올라가는 날이다. 사실 낮에 굉장히 뜨겁길래 숲속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종배와 경치 좋은곳에 올라 한잔 하자는 의견이 맞아서 어딜 갈까 하다 멀지 않은 남양주의 송라산엘 올랐다. 너구재 근처의 야구장(퍼스트리그)부근에 주차를 하고 오른다. 오르는데엔 1시간이 채 안되는 (아마 야구장부터 40분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곳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주구장창 오르막인 산이다. 송라산의 정상엔 정상석은 없었으며, 나무등으로 막혀 있어서 뷰도 없다. 심석초쪽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뷰가 아주 아주 근사한 작은 헬기장이 나온다. 동쪽저 멀리 보이는 불빛은 용문산 정상의 군사기지의 불빛 남서쪽 서울 방향백봉산 뒤로 롯.. 2018. 9. 1.
북한강 백패킹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지나간다고 했다.우린 비오니까 뭉치자고 했고, 북한강 강가에서 야영을 하기로 한다. 오늘은 근하형의 야채전과 지평막걸리다. 비가 와서 사람이 적으니 우린 아주 좋다.우리는 박지의 제 1조건은 사람이 없는곳 이다.평소엔 사람들이 좀 있는데, 비가 오니 없다. 아주 좋다.근하형의 노란 제로그램타프와 모기장.제로그램타프는 비싼데, 반사스트링도 아니어서 상당히 귀찮고 불편하다. 강건너편의 불빛도 참 근사하다. 비도 떨어지고 막걸리가 마구 들어간다. 태풍이래서 바람이 심하면 오늘은 포기하려고 했는데, 정말 놀기 딱좋은 날씨다. 깊어가는 밤.빗소리, 불빛, 야채전, 막걸리.낭만적이다. 이젠 어느정도 도가 텄는지 하트가 단방에 나온다. 낭만유랑단 태풍도 지나가고, 이제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 2018.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