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1.
8월의 마지막날..
비가 일주일째 오다 개인 날이어서 이런날은 야경을 찍으러 올라가는 날이다.
사실 낮에 굉장히 뜨겁길래 숲속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종배와 경치 좋은곳에 올라 한잔 하자는 의견이 맞아서 어딜 갈까 하다 멀지 않은 남양주의 송라산엘 올랐다.
너구재 근처의 야구장(퍼스트리그)부근에 주차를 하고 오른다.
오르는데엔 1시간이 채 안되는 (아마 야구장부터 40분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곳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주구장창 오르막인 산이다.
송라산의 정상엔 정상석은 없었으며, 나무등으로 막혀 있어서 뷰도 없다.
심석초쪽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뷰가 아주 아주 근사한 작은 헬기장이 나온다.
동쪽
저 멀리 보이는 불빛은 용문산 정상의 군사기지의 불빛
남서쪽 서울 방향
백봉산 뒤로 롯데타워도 보인다.
마석
서쪽 건너편 천마산
아침에본 서울 방향
어제밤, 바닥이 울퉁 불퉁한곳에 앉았더니 의자가 깨져버렸다. (찢어진 느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의자가 한쪽으로 자꾸 기우는 느낌이 들어서 제대로 앉으려고 했더니 그대로 훌러덩.. -_-;
A/S 가 어떻게 될라나 모르겠다.
앞에 천마산.
사진의 좌측끝에 스타힐 스키장 슬로프가 보인다.
사진의 하단엔 퍼스트리그 야구장도 보인다.
마석
저 멀리 용문산이 보인다.
아주 근사한 아침이다.
우린 차한잔 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어제밤 가져간 의자가 망가지는 바람에 땅바닥에 앉아서 놀았더랬지.. ㅠ.ㅜ
좌측부터 천마산 철마산
근사한 구름
천마산, 철마산 지나 축령산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헬기장은 작은편이다.
요 이정표에서 정상까지는 한 50미터 되나.. 하이튼 상당히 가까웠고, 심석초방향쪽으로 진행을 하면 헬기장이 나온다.
달은 링크 한번 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닭들.
그냥 풀어 놓고 키운다.
남양주 평내동에 있는 뽕마루 짬뽕집.
야구팀 친구가 알려준곳인데 정말 내가 먹어본짬뽕중 최고다.
오전 11시~오후3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11시 부터 줄을 서서 먹을정도.
종배도 정말 맛있었다고.. 이집에서 멀지 않은곳에서 노는 경우라면 계속 이집으로 올것만 같다. ㅎㅎ
계속되는 업힐이라 힘들었지만, 금새 도착해서 참 좋았고, 엄청나게 멋진 뷰를 자랑하는 송라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