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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춘천호 아이스백패킹

by 굳데이 2018. 1. 20.

숲과 사람의 1월 정모를 했던, 춘천호의 빙어낚시터로 아이스캠핑을 하러 간다.

설산을 가볼까 했는데, 눈가뭄이 심하기도 했고, 설원위의 야영을 해보고 싶어서 춘천호로 가보기로 한다.


빙어잡아서 튀겨먹을 생각으로 근하형에겐 튀김준비를, 나는 빙어를 못잡았을때를 대비해서 야채튀김거리를, 

종배는 튀김이 실패했을때를 대비해서 오리훈제를 준비해서 모였다.

숲과 사람에서 알게된 데네브님이 같이 하기로 한다.


* 숲과 사람 : http://www.intoforest.com/

(백패킹, 등산, 낚시를 매우 오래하신 막시무스님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매점

낚시 도구와, 썰매도 대여 가능하다.



어느정도 있지만, 텐트칠 자리, 낚시할 자리는 엄청나게 넓다.



우리도 적당히 자리를 잡고.

쉘터와 데네브님의 텐트



늦게 출발할 일행을 기다리며 낚시를해본다.

사실, 1시간여동안 데네브님 2마리 잡고 난 꽝이다. 하하.. 




엄청나게 넓다.



늦게 도착한 일행들.

데네브님이 가지고 오신 고량주로 목을 축인다.



갈비살, 깻잎튀김.



빙어를 튀김가루에 뭍히고 튀김옷을 입혀서.. 



볶음밥, 빙어튀김, 깻잎튀김.

지난번 청태산에서 밥이 얼어서 먹지 못한기억에, 종배가 볶음밥은 어떨지 가져와봤단다.



종배가 자주 먹는 오리가 싫은건지, 춘천에 와서인지 닭갈비를 꺼낸다.

다 튀기지 못할것 같은 고구마를 넣어 버렸다.



우드스토브, 감자튀김.



오뎅탕



다음날 아침 멀리까지 나가본다.

특정 부근부터 얼음 칼라가 다르다.

아마 얼었던 시기가 다른가 보다.



경치 좋은 빙어낚시터



건넌마을 낚시터



30cm는 넘어 보이는 얼음두께



이 날 만난 빙어낚시의 신

넣고 2초후 건지면 두마리씩 나온다.



엄청나게 건지는중.

아침 이시간에 얼렁 잡아야 한단다.



열심히 빙어낚시의 신에게 강의듣는중.



토요일이라 뒤로 엄청나게 들어온 텐트들.

요새는 큐브텐트가 유행인가보다.



처음와본곳이라 자리 선정에 실패.

밤새 사람들이 들어오고 시끄럽고, 새벽부터 썰매타는 아이들..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다음엔 좀더 머얼리 가서 놀아야지.. 



아이스캠핑시에는 저런 나사못과 드라이버를 챙기면 좋다.



집에 오면서 들른 상천역근처의 함지박 두부집.

정말 음식 잘한다. 뭘 먹어도 맛있는 집이다.


자리를 잘못 잡는 바람에 처음 경험해본 많은 사람들과의 캠핑이 종배는 내심 신기했던가 보다.. 

이런 경험 처음이라고...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와도 정말 무지하게 넓은 얼음판 이었다. 

얼음두께도 가운데까지 나가봐도 25cm는 훨씬 넘어 보였다.

겨울이 가기전 한번더 가볼까.. 시간이 될라나... 

낚시대를 4만원이나 주고 3대나 샀는데 아쉽다. ㅋㅋ 


다음번엔 조금더 멀리 사람 없는곳으로 가서 놀아야지.. ^^ 


한겨울, 설원위의 야영도 재미있지만, 빙원위의 야영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얼음은 3월중순까지 얼어있다 하지만, 2월중순까지는 매우 안전하게 즐길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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