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2
크리스마스 전전날인 금요일, 복헌이형이 연차를 낼수 있단다.
어딜가볼까 하다 흘리, 진부령쪽은 근하형이랑 종배도 시간이 날때 같이 가보기로 하고,
바람이 아주 매섭기로 유명한 성인대에 가기로 한다.
성인대는 화암사에서 1km 정도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코스도 무난하며, 거리가 길지 않고, 조망이 매우 뛰어나, 속초 여행와서 한번쯤 와볼만한 곳이다.
속초버스터미널에서 12시즈음 만나서, 88생선구이집에 들러 생선구이를 먹고, 회를 떠서 올라가기로 한다.
88생선구이집은 돈을 많이 벌었는지 3층짜리 건물이 올라가 있었다.
여전히 주중인데도 사람이 붐볐던곳.
다음엔 다른곳에 가야지..
동명항 활어 센터
회를 사려, 몇군데 횟집에 들렀는데 코스스타일로 나오는곳들이라 너무 비쌌다.
동네 주민들이 동명항의 활어회센터에 가보라 한다.
동명항 너머로 보이는 설악산.
3만원어치 횟감.
난 내 귀를 의심했었다.
형, 우리 얼마치 주문했다구요? 저거 3만원어치 맞아요?
가락시장에선 10만원어치 정도 될것이다.
까만 저 통통한 녀석은 도치 인데, 식감이 아주 좋다. 꼬들 꼬들.. 맛있다.
참 맛있어 보였던 어묵탕의 대게 ㅋㅋ
화암사의 매점 - 성인대 들머리
동명항에서 택시로 이동.
수바위 (쌀바위)
시루떡 바위
신선대 (성인대) 도착
잠시 성인대 바위에도 올라봤었는데, 위험할뻔했다.
바람때문에 휘청..
맨날 바람맞고 살더니 저렇게 휘어져 버렸다. ㅋ
미시령 옛길, 미시령 터널
울산바위
성인대 헬기장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조금 고민하다가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텐트도 망가질것 같고, 바람소리에 둘이 놀기도 어려울것 같다.
그냥 바닷가 가서 파도소리 들으며 회도 먹고 놀기로 한다.
내려올땐 다른 코스로..
바닷가 근처 대충 치고 저녁먹고 놀았다.
다음날, 중앙 시장에 들러 가족들에게 줄 만석닭강정을 사가기로 한다.
순대국도 88. ㅎㅎ
속초 시외 버스터미널에 돌아와서 버스 기다리는중.
속초에는 버스터미널이 2곳이 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동서울로 가는것은 보통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야 한다.
매 30분 간격으로 동서울행 버스가 있다.
성인대에서 박을 못해서 아쉬운것은 없다.
담배꽁초랑 쓰레기를 많이 봐서 그게 참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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