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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대금이 잣숲

by 굳데이 2017. 11. 19.

주금산에 가려다, 비소식에 한적한 대금이 잣숲으로 향했다.


넷이 가려다 복헌이형 다음주 대회도 있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근하형, 종배, 나 셋만 가기로 한다.

지난번엔 계곡길로 들어갔는데, 이번엔 차로 갈수 있는데까지 들어간후, 임도로 들어간다. 


지도상에 정확하게 나와있진 않았지만, 얼추 항공뷰로 미세하게 임도가 보였다. 

임도를 적당히 예측해서 찾아갔다. 



늦게 도착한 잣숲

날이 너무 추워서 이제 이슬비가 짖눈깨비가 되어 흩날린다.



삼겹살이 좀 부대껴서 요샌 오리를 좀 더 즐겨 먹는다.

근하형은 또 기막힌 야채전을 준비해왔다.

칼솜씨가 늘었다며, 동생들에게 아주 근사한 야채전을 부쳐준다.

근하형표 전은 정말 언제 어디서 먹어도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적절한 야채의 양과, 부침가루의 양, 그리고 딱 맞는 반죽.

이번엔 양도 아주 정확해서 셋이서 남김없이 깔끔하게 음식을 먹었다.



아침 잣숲 풍경



이젠 밖에선 지내기 어려운 계절이다. 

3인 이상 다닐때엔 항상 들고 다니는 240 쉘터.

거의 뭐 걸레가 될정도로 사용을 한것 같다.

심지어 두어달 전엔 기홍이랑 지수가 몽블랑 대회 참가차 저녀석을 데리고 다녀왔다.

주인보다 여행을 더한다.



잣숲 가까이 계곡



이날 갑자기 온도가 떨어져서 상당히 추웠다.

낮기온이 -3도 정도에 최저기온이 -8도를 더 밑돌았다. 

(깊은 숲속이고 산위라 조금더 기온은 내려갔을것이다)

나도 침낭에서 추위를 느껴본적이 없는데 어제밤엔 추웠고, 

근하형은 찬바람을 너무 맞았는지 계속 머리가 아픈것 같다했고, 

결국 종배는 집에와서는 다음날 감기에 걸렸다 한다.



짐 정리후 윗도리는 모두 H사.

팀복이다. ㅋㅋ 

하글로프스가 한국에서 나갈때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팔아서 그덕에 이거저거 구매를 했었다.



엄청난 면적의 잣숲.



임도




세상에 이렇게 깊숙한데까지 들어와서 사는구나.. 

(대금이에도 아직 집이 두어채 정도 있었고, 사람도 살고 있었다.)




여기도 꽤나 깊숙한 마을인데, 산위로도 계속 개발중이다.



함지박 두부구이

어디 다른데 갈까 하다, 결국 상천역의 함지박 두부집으로 향한다.



이집은 정말 맛있다.



추운 하루밤을 보내고 집에 오니 은행잎, 단풍잎들이 싹 떨어졌다.

이제 겨울이다.



정말 추운 하루밤이었다. 

11월 부터는 동계모드로 다니는게 맞는것 같다. 

다음엔 보온에 좀더 신경써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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