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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석룡산(가평, 1147) 조무락골

by 굳데이 2017. 10. 30.

이번주엔 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가평의 석룡산에 가보기로 한다.

금요일 퇴근후 조무락골에서 야영을 하고, 토요일 석룡산에 산해을 하기로 한다.


가평역(시내) 에서 거의 40~50분정도를 더 들어가는 굉장히 깊숙한 골짜기이다.


조무락골은 석룡산 정상과 화악산 정상(군사지역이라 중봉까지만 산행이가능하다)에 오를수 있다.



석룡산 안내도

우리는 복호동 폭포 조금 못가서 야영을 한다.

조무락 산장까지 차로 갈수 있으며 주차비를 내야 한다.

누군 만원을 냈다 하는 사람도 있고, 누군 3천원을 냈다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린 이런것으로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 그냥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기로 한다.



조무락골 올라가는길



가을의 절정은 지났지만 상당히 예쁜 길이다.



계곡으로 떨어진 낙엽



조무락골

계곡 따라 박지는 매우 많은 편이다.



이날 엄청난 별들을 봤다.



소이어 미니 휴대용 정수기

물을 채워서 쫘악 짜주면 정수가 된다.

물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다.



복호동 폭포

토요일 아침을 먹고 석룡산에 오른다.

복호동 폭포는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한다.

사진으로는 작게 나왔지만, 보기보다 꽤나 높은곳에서 물이 떨어진다.




핀을 사람에 맞춰야지.. ㅎㅎㅎ;;



삼팔교 - 석룡산 - 중봉(화악산) 삼거리 까지는 매우 편안한 임도길이다.

삼거리까지 오는 산객들도 은근 있는 편이다.




계곡으로 떨어진 낙엽들



드디어 만난 삼거리.

중봉까지 약 1km, 석룡산까지 약 2km 정도된다.

중봉도 가보려 했는데, 우리가 너무 늑장을 부려 석룡산에만 다녀오기로 하고, 중봉은 다음에 다시 가보기로한다.

좌측으로 석룡산 방향.


여기까진 매우 편한 길이었고, 이제 본격적인 오름이다.



건너 보이는 화악산 정상의 군시설물



정상으로 갈수록 점점 낙엽들은 다 떨어지고 겨울분위기가 난다.



한참을 치고 오르자 드디어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쉬밀고개

삼거리에서 쉬밀고개 까지가 매우 경사로라 체력소모가 심하다.

쉬밀고개에서 저 건너 화천으로 가는 길이 있을것 같은데.. 

조금 둘러봤는데 있을것같기도하고.. 눈에 확실히 보이지는 않는다.



능선길 따라 20분정도 걸으니 뜬금없이 나타난 정상석

정상은 협소한 편이었고, 여름철엔 나무로 둘러 싸여 있어서 조망도 없을것 같다.


정상석은 사람이 밀면 넘어질것 같다. 

기초바위에 붙어있지 않고 그냥 올려져 있다... 조심해야 할듯.



나무로 가려져 있어서 조망이 좋지 못하다.

저 건너 화악산 정상 부근



우리가 올라온 반대방향 화천쪽






이번가을 최고의 트레킹코스인듯..





깊은 숲 속으로.



하산주 한잔하고.



피엘라벤 아비스코 라이트2

종배가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텐트이다.



요새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NH의 클라우드업2

9만원인가.. 10만원정도 주고 산거같은데,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무게, 패킹 사이즈등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 



어느새 꽤나 많은 텐트가 들어섰다.



우리자리는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곳이라 매우 매우 좋았다. 



딱 작년 이맘때, 덕적도 야영가서 화로대에 태워먹은 체어제로. ㅋㅋㅋ 

스킨만 새로 사면 되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튿어질때 까지 쓰기로 한다.



플라이를 걷고 내부 모습.



정리를 싸악 하고 하산을 한다.



다시 일상속으로..



돌 세우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지나간듯.




맑은 물, 예쁜 낙엽



조무락 산장.

주차료 내고 주차할 수 있다.

삼팔교 까지 약 1.5km.. 약 20분정도 거리



안녕 석룡산, 조무락골.


이번 가을 아주 제대로 눈호강하고 온것 같다.



삼팔교 - 1.5km -  조무락 산장 - 1.4km - 복호동 폭포 - 1.2km - 석룡산,중봉 삼거리 - 1.2km - 쉬밀고개 - 0.7km - 정상


대략 이정도 거리이고, 표지판 마다 다 달라서 정확한 수치는 아닌것 같다. 


복호동 폭포나, 삼거리 정도 까지 트레킹코스로는 매우 좋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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