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덕산 잣숲 백패킹

근하형이랑 추석전에 잣숲으로 백패킹을 간다.

목적지는 굴봉산역에서 내려, 굴봉산의 옆산인 새덕산 잣숲이다.

새덕산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산이다.

퇴근후 늦어지면 호명산 잣숲으로 들어갈까 했는데, 추석 연휴 시작되기 전이라 근하형이 업무를 일찍 마칠수 있어서 그럼 잘 알려지지 않은 잣숲으로 가기로 한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새덕산 잣숲.. 

나도 초행이긴한데,, 등로 가까이 있겠지, 하고 그냥 가보기로 했다.

내가 길을 잘 찾고 위치를 잘 파악하긴 하는데.. 

와.. 초행에.. 여길 찾아 간다는건 쉽지 않을것 같다. 

숲과 사람의 막시무스님께 물어 보고 갈까 하다가 그냥 못찾으면 아무데서나 야영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경춘선 타고 굴봉산역에.. 

남산초등학교 뒤쪽에 등로가 있다. 

남산초등학교 뒤편에 좌측으로 폐가가 있는데 그 뒤가 등로시작이다.

가을이 깊어간다.

오후 6시 20분

저 표시가 참.. ㅎㅎ;;;

입산후 약 1시간 이상 산행을 한것 같다. 

등로의 우측으로 샛길이 있었고, 그 샛길 따라 한 300미터 정도 내려가니 잣숲 박지가 있었다.

깊은밤

다음날 아침.

아무도 없으니 느긋하게 한숨 푹 자고 일어난다.

뜨거운물에 넣어 먹는 버섯해장국

오~ 이거 괜찮은데? 

종배도 근하형도 괜찮아 한다. ㅋㅋ 

난 컵스프.

한갓진 잣숲

샘터

아마 예전엔 화전민들이 살지 않았을까..

누군가 놀다간 흔적

놀았으면 흔적없이좀 다니자 녀석들아.. 

저러니 점점 박지가 없어져가고 있다.

새로산 NH 사의 클라우드업2

상당히 가볍고 콤팩트 하다

잘 놀았습니다..

미랜배낭이 사용할수록 참 수납이 매우 좋다는걸 느낀다.

운두령으로

대단한 J3클럽.. 

나도 가입은 해놨는데,, 무서워서 참여를 못하고 있다.

목청이라도 가봐야 하는데.. 

자라섬쪽

무슨 행사를 하는지 자꾸 쿵짝 쿵짝.. ㅋㅋ

등로에 사람이 하도 안다니니... 수풀이 엄청나게 우거져있는 부분이 있다.

우린 두리봉에서 좌측의 마을인 백양리로 향한다.

금새 만난 임도

새덕산은 임도가 참 많다는걸 듣긴 들었었다.

가을

가을 + 백패커 

엄청 커다란 밤나무

가을

아 나도 텃밭 갖고 싶다

김치찌개에 하산주한잔

굴봉산역은 도대체 왜 저기 있는걸까.. 사람도 별로 없고, 역 위치도 애매하고.. 

굴봉산 쉼터식당은 시골 식당인데 비싼느낌..

그냥 전에 막걸리나 한잔 하고 말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