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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강원도 스노우 백패킹

by 굳데이 2019. 2. 11.

지난해에도 눈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겨울엔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눈이 안왔다.

11월경 첫눈 한번 오고 그 이후 2월 중순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눈구경을 못했으니까..


눈이 없어서 가까운 산에나 다녀올까 하다, 양양에 사는 동생의 눈소식을 듣고서는 바로 고성의 임도 트레킹으로 결정을 한다.


설마 눈이 있을까 했는데, 용대리에 들어서면서 부터 산에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들머리에 도착해보니 심설은 아니어도 꽤나 근사한 스노우 트레킹이 될것을 우리는 직감했다.


혹시나 해서 가져온 썰매덕에 10여 키로를 매우 쉽게 진행했다.

내리막길에서는 사람도 타고 ㅎㅎ

스노우 트레킹을 즐기는 중

경치도 좋고 바람도 안불고 놀기에 굉장히 좋은 날씨였다.

정말 좋은 트레킹 코스

주위 어디를 둘러 봐도 그림 같은 겨울 풍경

마치 강아지랑 산책하는 기분

녹아서 흐르는 개울을 만나면 들고 건너는 수밖에 ㅎ 

적당한곳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사실 뷰가 좋은곳에서 묵고 싶었는데 우리가 너무 많이 진행을 해버렸다. ㅎㅎ

하트도 그려보고

글자도 써보고

별이 굉장히 많이 반짝이는 밤

밤새 바람소리가 많이 났었는데 우리가 묵었던곳은 아주 조용하고 포근했다.

하산길

이제 속세에 도착.. 


이번겨울 스노우 야영, 트레킹을 못하고 지나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설피 마을 답게 정말 즐거운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겨울이 가기전에 폭설이 와서 눈테이블도 만들고, 이글루도 한번만들어봤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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