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5 월요일
어제 비온후, 오늘 하늘 칼라가 예사롭지 않았다.
일몰시간은 오후 6:30분.
오후 5시에 카메라, 삼각대를 챙겨서 집을 나선다.
5시 50분경
잠실 야구장도 보이고, 불암산 수락산 방향.
구룡산 정상 헬기장.
구룡산에서 양재쪽으로 약 300미터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정말 멋진 장소가 나온다.
우와.. 오늘은 인천에서 제일 높은산인 계양산도 보인다.
이 포인트는 동작대교에서부터 한강의 서북쪽으로 일산대교 까지 보이는 포인트 이다.
먼저온 사람이 16개라고 했는데 지도보고 암만 세봐도 15개다.
한창 재개발중인 개포동 방면.
지금 7단지에 살고 있는데, 주위 싹 개발중이다...
빈 단지가 주변이라 썰렁하기도 하고, 실제 개발중인곳에는 엄청난 공사 먼지가 날린다.
3월만 버티면 이 복잡스럽고 지저분한 동네 탈출이다. ㅎㅎㅎ
같이 촬영중인 부천에서 온 아저씨와 동대문에서 온 아저씨.
카메라와 삼각대를 두대씩 들구 와서 내꺼 까지 총 5대.
난 별 욕심이 없는 지역주민이라, 촬영 자리를 흔쾌히 멀리서온 아저씨들한테 양보한다.
골든타임 시작
서울야경
이 야경이 그리워질날이 올수도 있을거야..
그럼, 구룡산에 또 오지뭐..
좌측 우면산 - 관악산에 이르는 능선
좌측 멀리 보이는 자그마한 산이 계양산.
초중고를 저동네에서 다녀서... ^^;
우측 동쪽으로 잠실방면
정말 몇개월만에 파란 하늘이 열린 날이었다.
야경은 역시나 서울이 멋지지만, 그래도 내눈엔 저런 인조적인 빛들보단, 산을 휘어 감돌아 오는 구름이 백만배 더 멋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