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평범한 아저씨의 살며, 노는 이야기
  • 제주여행
여행/산행

설악산 (한계령 - 중청 - 소공원)

by 굳데이 2018. 2. 27.

산불방지기간이 시작되기전 마지막 겨울 산행을 다녀오기로 한다.

오랜만에 남덕유산엘 가보고 싶었으나, 삿갓재 대피소 예약 실패, 이번에도 설악산 중청에 가기로 한다. 


토요일 동서울 7:30버스로 한계령에 9:50분에 도착한다.

사진을 못찍었으나, 산방기간전의 마지막 겨울 산행이라 버스는 산객으로 만원이었으며, 버스의 짐칸도 등산배낭으로 한가득이었다.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우린 한계령 휴게소의 감자전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출발 한다. 




한계령 휴게소 10:30 



사실 목요일 밤에 서울에 눈이 좀 왔었다. 내심 기대는 했는데, 이쪽은 거의 안왔나보다. ㅎㅎ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체크했었는데, 중청대피소 생수 품절소식을 봤다. 

전화로 확인후 물을 더 챙기도록 했다.

보통 겨울산행시 1리터들고 시작하는데, 2리터씩 들고 올랐다.



조금 오르니 보여주는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 경사가 있는 업힐구간이라 천천히.. 오른다. 



가리봉과 그뒤 뾰족히 보이는 주걱봉



한계령 삼거리에서 서북능선을 타며 보이는 중청봉



오후가 되며 급작스레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눈이 오면 더욱 좋겠지만, 이 또한 멋진 산행이다.



산의 정상부엔 눈꽃이 아직 멋지게 피어있었다.




이즈음에선 앞으로 동해도 보이고, 중청대피소도 보이는 곳인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인다.



중청대피소 15:50



다음날 아침 대청봉 오전 7:00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에 가렸다가 보였다가를 반복한다.

난 이상하게 대청의 저 각도가 참 멋지다고 생각이 든다. 왜 그런진 나도 잘 모르겠다.. 120도인가? ^^; 



소청으로 향한다.



겨울에만 피는 나무



소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보이는 중청 대피소.



눈꽃만발



중청 - 소청간 뷰는 설악산의 백미.





화채능선 일출즈음




소청-희운각 코스는 상당히 급경사다.

사실, 근하형네부부 사진을 몇장 편집하다가, 정작 친구 사진은 안한것 같아서 하나 해본다.



이제 어느덧 공룡능선과 눈높이가 비슷해진다. 

정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1275봉.



희운각대피소 8:20



대청, 중청 안녕.


무너미재를 지나, 양폭으로.


아이스캔디


양폭대피소 9:20


겨울이 가기전 꼭 계곡의 얼음을 밟아 보고 싶었다던 근하형네 부부.


귀면암




새벽녘에 조금 날린 눈에 계곡의 자갈,바위들이 살짝 하얗게 덮혔다.


장군봉(미륵봉), 형제봉, 우측의 적벽(Red Face)

비선대 11:23


비선대, 바위위에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 


소공원엔 12시 10분 정도에 도착해서, 7번 버스를 이용 속초의 중앙시장으로 이동을 한다.

가족들과 먹을 닭강정도 사고, 호떡도 사고, 순대국밥에 소주도 한잔하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도보 이동하여 15:20분 버스를 타고 복귀 했다. 


지난번엔 만석닭강정을 사먹었었는데, 물론 이것도 맛은 있었지만, 나한텐 좀 매웠다. 

이번엔 중앙 닭강정을 먹었는데 나한텐 이게 좀더 맞는것 같다. 


산불방지 기간을 마치고 5월 공룡능선을 기대해 본다. 

'여행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종 푯대봉  (0) 2018.12.04
남양주 백봉산  (0) 2018.11.09
겨울 설악산 (용대리 - 소청 - 소공원)  (0) 2018.01.30
설악산 눈꽃 산행  (3) 2018.01.01
소백산 (1439m) 제2연화봉대피소 산행  (4)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