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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주금산

by 굳데이 2018. 4. 15.

금요일 업무를 조금 일찍 마치고 주금산으로 가기로 한다. 

남양주, 포천, 가평에 걸쳐져 있으며 정상에서의 뷰가 엄청나게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주금산 표지판에 설명되어있는 글을 옮겨 본다.


비단산으로 불리는 주금산(812.7m) 주위에는 서리, 천마, 철마, 축령산등 명산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정상 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 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산의 서북쪽 산자락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계곡을 오를수록 물은 맑다.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우린 비금리 (몽골문화촌) 에서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정상까지는 1코스 2코스 모두 약 5.5 km 정도 되며,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다. 

1코스로 오르고, 2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몽골 문화촌에서 계곡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사진상 계곡의 좌측에 나있는 길이다.

좌측 차량이 서있는길은 여름엔 주차비를 받는다.

계곡 건너 사진상의 우측엔 펜션이 자리잡고 있는데, 계곡이 이 펜션 주인 땅인지..

지난 여름 여기잠시 왔다가 주차비를 만원인가.. 받길래 기분 나빠서 그냥 되돌린적이 있다.



엄청나게 큰 개를 키우는데.. 올라갈땐 2층에 있어서 그냥그런가보다 했는데, 하산할땐 그 커다란 개가 풀어져 있었다. 

다행히 사람을 물진 않는가 보다. 

하이튼 저 집을 통과하며 진행한다.




계곡 정말 예쁘다.



주차장에서 50분정도 진행하고 만난 갈림길.

1코스로 오르고, 내일 2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1코스로 향하는 길



커다란 나무가 부러져서 스러져 있는데, 그 와중에 나무사이에 가지가 새순을 내고 있었다. 

아마 나무가 완전히 부러지지 않아서 살아있나 보다.



헉헉대며 오르고 있다.

불기 고개는 남양주 수동면과 가평 상면사이의 고개다.



등로에 나뭇잎들이 엄청나게 쌓여있다.



노랑제비꽃 (수줍은사랑)



정상 부근의 정자가 보인다. 아휴.. 힘들다 힘들어 ㅎㅎ;;;



경사가 급한곳도 여러곳이 있다.



1코스와 2코스가 만나는곳.

여기에 잠시 짐을 두고 정상에 다녀오기로 한다. 



포천 베어스 타운쪽에서 오르는 코스

다음엔 저기서도 올라가 보자.




포천쪽에서의 주금산 등로들.




사진의 우측에 가방을 놓아둔곳. 좌측에 정자와 헬기장이 보인다.

너머에 보이는 쪽은 포천 내촌에서  남양주 진접쪽을 지나 서울까지 보이는곳이다.




수동쪽 



가평 베네스트 GC

저기 골프장 우측 밑쪽으로 아주 근사한 잣숲이 있다.



철마산, 천마산 



날이 흐리지만, 상당히 뷰가 좋다.



주금산 정상



팔각정, 헬기장, 뒤로 보이는 철마산 천마산에 이르는 능선.



벙커 입구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있다면, 주금산엔 독바위.

상당히 이쁘장하게 생겼다.




멀리 롯데타워도 보인다.

새벽에 다시 와서 여기서 사진을 담았어야 하는건데, 춥고, 비바람에.. 

그냥 하산을 결정했다.

다음에 다시 와서 담자.




해가 떨어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꽤나 춥다.




매우 심한 비바람에 새벽에 잠이 깼다.

쉘터 안에서 잤는데 가운데 폴대 부분이 바람에 쑤욱 (마치 우산이 뒤집히듯이) 내려와서는.. 

일어나서 깜짝놀랬다. 쉘터 스틱이 뽑혔는줄 알고 ㅋㅋ 



너무 시끄러워, 잠을 더 자기도 뭣하고.. 

아침도 먹을 상황은 안되어서, 그냥 정리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비와 안개에 가시거리가 20미터 정도 채 안되는것 같다.



비도 오고 안개도 끼고 굉장히 분위기 멋지다. ㅋㅋ

옷이 다 젖어서 춥긴 했는데, 이런게 더 추억이 남지. 암암 그렇고 말고..

재밌다



아무도 없고, 분위기 끝내준다.



종배의 NH 판초.

박 배낭까지 두르기엔 좀 작다



하산은 2코스로 하는데, 사진의 밧줄.. 이 짧은 부분만 난이도가있고, 전체적으로 평이하다.

1코스에 비하면 훨씬 쉬운 코스다.



잣나무 숲도 지나고 



어제 오른 1코스 갈림길과 만났다.

박지에서 1시간정도 소요된것 같다.





내려오다 보니, 계곡에서 야영하는 텐트가 보인다.

비오고, 오늘 상당히 운치 있는 하루가 되겠지. 얼마나 좋을까. ㅎㅎ 


정상에서 비바람을 담은 영상




쉘터 찢어질것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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