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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패킹

인제 마장터 백패킹

by 굳데이 2017. 12. 12.

2017/02/03 인제 진부의 마장터에 다녀온 기록을 남긴다.


복헌이형, 종배, 나 셋이서 심설의 비박을 하러 마장터로 간다. 


나의 계획은 창암에서 출발, 마장터를 지나, 대간령에서 우측으로 신선봉에 가서 박을 하고, 다시 마장터로 되돌아 오는 일정이었다.



엄청난 눈을 파내고 잠자리 구축



진부 근처의 황태국집



창암계곡 근처 박달나무 쉼터에 주차를 한다.



눈이 많다.

지금 보니, 형이 내 텐트도 챙기구 삼각대도 챙겼다.

내가방에 뭘 넣었길래 그랬을까.. 잘 기억은 안난다.



날이 정말 좋았다.




샘터




이 근처에서 미끄러지며 복헌이형의 한쪽 아이젠이 망가졌다.

운동 센스는 타고난 형이라, 한쪽의 아이젠으로만 끝까지 산행을 했다. ㅋㅋㅋ;;; 내참... 





푹푹푹.. 아주 좋다. 기대했던바. 








사람이 다니지 않았던곳은 허벅지 이상으로 눈이 쌓여있었다.



아마 전주에 놀러왔던 사람들이 파두었나 보다. 

침낭만 있음 잘수 있을듯. 



점심즈음, 우리의 로망이었던 눈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다.



눈퍼서 라면도 끓여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한숨쉬고, 이제 대간령, 신선봉으로 향한다.



대간령

마장터, 도원리, 마산봉, 신선봉 4거리




등로는 확실치 않다.



게다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어서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신선봉 앞의 헬기장에서




저 왼쪽 봉우리가 신선봉인데, 체력 적인 문제도 있었고, 

포근하게 눈속에서의 박을 하자 해서 되돌아가서 점심먹었던곳에서 박을 하기로 한다.





체력이 많이 소모된 종배는 자꾸 넘어지기 일쑤다.



헬기장에서 대간령까진 1km정도밖에 안되지만, 눈이 너무 깊어서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모 되었다. 




난 발시려운걸 싫어해서 다운 부티를 미리 장만해놨었다.

이날 종배랑 복헌이형은 얼마나 발이 시려웠었던지, 하산하자마자 다운부티를 구매해버렸다.



엄청난 양의 눈을 삽으로 퍼냄 ㅋㅋ




정리






창암 계곡으로 하산 완료.



황태 해장국집에 걸려 있던 설피... 

올해 하나 살까 고민중이다.


우린 금요일, 토요일로 들어갔었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엄청난 인구가 마장터를 향하고 있었다.

관광버스도 몇대나 있었고, 야영하러 온 사람들도 수십팀 이상을 봤다. 


아 이젠 마장터가 장터가 되었구나... 를 느끼며 주말엔 오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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